남은 피자 보관과 데우는 법 — 냉장·냉동, 에어프라이어·프라이팬별 정리

상자째 식탁 위에 두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피자, 한 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남은 피자 보관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먹고 남은 피자는 김이 빠지면 바로 조각별로 싸서 냉장고에 넣고, 사흘 안에 먹지 않을 것은 처음부터 냉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가 낫습니다.
남은 피자 보관, 상온에 오래 두지 않습니다
치즈와 고기, 채소가 올라간 피자는 상온에 오래 두기에 알맞은 음식이 아닙니다. 식품 안전 안내에서는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두는 시간을 길어도 두 시간 안쪽으로 잡도록 권하는 경우가 많고, 더운 날에는 그보다 짧게 봅니다. 식사가 끝나면 미루지 말고 정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냉장 보관 순서는 이렇습니다.
- 뜨거운 김이 빠질 때까지만 잠깐 식힙니다. 뜨거운 채로 밀봉하면 물기가 맺혀 도우가 눅눅해집니다.
- 조각을 겹치지 않게 놓거나, 겹칠 때는 사이에 종이호일을 한 장씩 끼웁니다.
-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최대한 뺍니다.
- 냉장고에 넣고 사흘 안쪽으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피자 상자째 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상자는 밀폐가 되지 않아 도우가 마르고, 냉장고 냄새도 쉽게 뱁니다.
피자 냉동 보관하는 법
며칠 안에 먹지 않을 양이라면 냉장실에서 묵히다가 얼리지 말고, 남은 그날 바로 냉동하는 편이 맛도 안전도 낫습니다.
- 조각마다 랩으로 한 번 감싼 뒤 지퍼백에 모아 넣습니다.
- 넣은 날짜를 적어 둡니다. 맛을 생각하면 한 달 안쪽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 번 녹인 피자를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 꺼낼 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거나, 언 채로 바로 데웁니다. 상온에 꺼내 두고 녹이는 것은 피합니다.
보관 기간은 어디까지나 기준일 뿐입니다. 냄새가 시큼하거나, 표면이 끈적이거나, 색이 달라졌다면 날짜와 관계없이 드시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도구별 데우는 법 비교
| 도구 | 방법 | 장점 | 주의할 점 |
|---|---|---|---|
| 프라이팬 | 기름 없이 중약불, 조각을 올려 2~3분. 가장자리에 물 몇 방울을 떨어뜨리고 뚜껑을 덮어 1분 더 | 바닥이 바삭해지고 치즈도 녹음 | 불이 세면 바닥만 탑니다 |
| 에어프라이어 | 170도 안팎으로 3 |
손이 덜 가고 여러 조각 가능 | 얇은 도우는 금방 마릅니다 |
| 오븐 | 200도로 예열하고, 팬도 함께 달군 뒤 5~8분 | 반 판 이상을 한 번에 | 예열 시간이 깁니다 |
| 전자레인지 | 30초씩 끊어서 상태를 보며 | 가장 빠름 | 도우가 질겨지고 눅눅해집니다 |
피자 에어프라이어로 데울 때
기기마다 화력이 달라 위 숫자는 출발점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3분에 한 번 열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각을 겹치지 않게 놓고, 치즈가 다시 윤기를 띠면 꺼냅니다. 바닥에 종이호일을 깔 경우에는 조각보다 크지 않게 잘라야 바람이 돌아 바닥이 바삭해집니다.
프라이팬으로 데울 때
한두 조각이라면 프라이팬이 결과가 가장 고릅니다. 물 몇 방울은 도우가 아니라 팬의 빈자리에 떨어뜨립니다. 뚜껑 안에 김이 차면서 윗면 치즈가 녹고, 바닥은 팬에 닿아 있어 눅눅해지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밖에 없을 때
짧게 끊어 돌리는 것이 요령입니다. 물을 담은 컵을 함께 넣으면 도우가 덜 질겨진다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데운 뒤 마른 팬에 30초만 올려도 식감이 꽤 돌아옵니다.
어떤 도구를 쓰든 속까지 충분히 뜨거워질 때까지 데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겉만 미지근한 상태로 드시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덕피자는 도우가 얇아서 조금 다릅니다
화덕피자는 가운데 도우가 얇고 가장자리가 부풀어 있습니다. 두툼한 팬피자와 같은 시간으로 데우면 가운데는 과자처럼 말라 버리고 테두리는 딱딱해집니다. 그래서 시간은 짧게, 상태는 자주 확인하는 쪽이 맞습니다. 테두리가 많이 말랐다면 데우기 전에 손끝에 물을 묻혀 가장자리만 살짝 적셔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덕 도우가 왜 이런 구조인지는 화덕피자 도우는 왜 다를까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토핑도 변수입니다. 루꼴라 같은 생채소가 올라간 피자는 채소를 먼저 덜어 낸 뒤 데우고, 다 데운 다음 다시 얹습니다. 익히면 숨이 죽고 쓴맛이 올라옵니다.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피자는 처음보다 색이 진해질 수 있으니 온도를 조금 낮춰 잡습니다.
포장할 때부터 남길 양을 생각하면 편합니다
피피센트로 피자는 P와 L 두 가지 크기로 나옵니다. 인원에 비해 넉넉하게 주문해 남기기보다, P 여러 판으로 나눠 주문하면 손대지 않은 판은 그대로 싸서 보관하기가 쉽습니다. 크기별 기준은 피자 P·L 사이즈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페퍼로니처럼 생채소 없이 구워 나오는 피자는 다시 데웠을 때 처음과 차이가 적은 편이고, 루꼴라가 올라가는 리코타잠봉이나 트러플풍기는 위에 적은 대로 채소를 덜어 내고 데우시면 됩니다. 피피센트로는 하남 감일 퀸즈에비뉴 1층에 있고, 포장 주문은 0507-1344-5659로 받습니다. 메뉴 구성은 메뉴 보기에서, 가격은 네이버 플레이스 메뉴에서 확인하세요.